청송군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별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청송군은 봄철 축제와 각종 행사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관광객 발길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청송군은 "여행이 곧 기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광이 지역 회복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특히 기존의 단체관광객 중심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한 이번 사업은 친구, 가족, 출향인 등 소규모 개별 관광객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예산 소진시까지 계속된다. 관외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5인으로 구성된 팀이 청송 내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고 SNS 인증을 완료한 경우 ▲7만 원 이상 소비 시 2만 원 상당, ▲14만 원 이상 소비 시 4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청송 관광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소카페 청송으로 많이 찾아주시고 따뜻한 응원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왕산국립공원은 지난 24일부터 대전사용추폭포 구간을 우선 개방했으며, 현재 대전사와 용추폭포 등 주요 탐방로의 관람이 가능하다. 오는 5월 1일부터는 장군봉금은광이삼거리 구간, 월외리 달기폭포 구간, 월외리 너구마을~금은광이삼거리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이 개방돼, 산불 피해를 딛고 예전의 모습을 찾는 주왕산의 전경을 다시금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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