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이 초등학생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전통놀이부터 세계 각국의 놀이를 학교 현장에 직접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교육청은 29일 임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지역 2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놀이교육 다놂'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놀 권리 회복과 놀이 문화 다양성 체험을 목표로, 신바람광주놀자학교와 협업해 외부 강사가 각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곡초에서 열린 첫 수업에서는 전통 버나놀이부터 핀란드의 몰키놀이 등 세계 각국의 놀이가 소개됐다. 이세영 학생은 "휴대전화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가 더 즐겁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주교육청은 '다놂'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가 단순한 여가활동이 아니라 교육의 일부이며, 아동의 권리라는 인식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놀이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밝고 즐겁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놀이와 학습,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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