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35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29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지를 통해 대구·경북(TK) 지역의 정치 지형 변화와 함께 국가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 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2·3 계엄과 탄핵 찬반 집회를 거치며 우리 사회는 심리적 내전 상태에까지 이르렀다”며 “진영 논리와 이념 대립을 넘어 이제는 통합과 타협의 정치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재명 후보는 실용 정치와 국민 통합의 의지를 갖춘 적임자”라며, “트럼프 이후 재편되고 있는 세계 무역 질서 속에서 침체한 경제를 회복하고, 성장을 통한 선진 복지국가를 실현할 유능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권 전 의원은 특히 이재명 후보의 중도보수 포용 행보에 주목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서민과 중산층뿐 아니라 합리적 보수까지 아우르는 중도보수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그 비전과 정책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전 의원은 TK 지역의 변화 필요성도 역설했다. “오랫동안 일당 독주 체제에 머물며 정치적 변방으로 밀려난 대구·경북이 다시 국가 발전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정당 간 경쟁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대구 출신 대통령을 배출해 이 지역이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승리는 국가 정상화의 초석이자 지역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권 전 의원은 “경북·대구에서도 이제는 패배의 늪을 넘어 승리의 함성을 울려야 할 때”라며 “우리는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권오을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곧바로 입당원서를 쓰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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