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다 사라진 실종자, 순찰 중이던 이장협의회 회원이 발견해 구조

공동체 협력 치안 활동으로 실종자 무사 발견…이장협의회 3명에게 감사장 수여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우울증을 앓고 있던 산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지역을 잘 아는 해당지역 이장협의회에 협력을 의뢰하고 순찰을 강화해 실종자를 신속히 발견, 무사히 구조했다.

남양주북부경찰서장은 신속한 구호활동을 펼친 해당지역 이장협의회 3명(유효숙, 김재숙, 문승환)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23분경,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아내가 휴대전화를 끄고 사라졌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관할 파출소를 통해 즉시 관내 수색을 지휘하고 강력형사팀에게 알려 CCTV 등을 통해 실종자의 동선을 확인하는 등 실시간 위치 파악에 나섰다.

동시에 평소 경찰과 공동체 치안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온 해당지역 이장협에게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전달하고 요구호자 수색 협조를 요청했고, 인상착의를 전달받은 이장협은 근처 둘레길 순찰 중 실종자를 발견, 경찰에게 급히 연락해 실종 신고된 산모를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해당지역 이장협은 “실종 신고된 산모를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임실기 남양주북부경찰서장은 “봄철 특별 방범 기간 동안 평소 경찰과 공동체 치안활동을 지속해온 이장협의회의 협조 덕분에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시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양주북부경찰서장은 신속한 구호활동을 펼친 해당지역 이장협의회 3명(유효숙, 김재숙, 문승환)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남양주북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