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 제3현충원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장을 이끄는 금호건설 안민규 소장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내세우며, 철저한 현장관리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공사현장을 넘어 지역발전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안 소장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안 소장은 자신이 맡은 현장에 대해 "지역주민의 신뢰 없이는 공사의 의미도 없습니다. 공사는 단순히 구조물을 짓는 게 아닙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신뢰를 쌓아가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고 말한다.
그는 인터뷰 내내 '소통'과 '신뢰'라는 단어를 반복했다. 그는 공사 초기에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된 우려와 갈등에 대해 "정면으로 마주하고, 귀 기울이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지금도 반대대책위원회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처음에는 다소 날카로운 공격적인 질문과 지적도 있었지만,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진솔한 접근이 지역민들의 신뢰를 이끌어낸 것이다.
안 소장은 단순히 현충원 시설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사를 만들고 싶다. 가능한 한 많은 인력을 지역에서 채용하고, 자재 및 소비도 지역 상권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작은 실천이 지역에 남는 가치를 만든다고 믿고 있다.
특히, 그에게 있어서는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다. 그의 하루는 현장 순찰로 시작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안 소장은 "안전에 있어서는 한 치의 타협도 없다"고 강조한다. 작은 위험 요소도 그냥 넘기지 않고,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그의 습관이자, 철칙이다.
그는 "제가 먼저 앞장서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작업자들도 같은 기준을 갖게 된다"며 작업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강한 신뢰관계는 쌓으며 팀을 하나로 묶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연천 제3현충원 조성 공사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지만, 이미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모범적인 사업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공사가 끝난 이후에도 지역에 긍정적인 기억이 남도록 철저한 관리를 통해 현장 운영 하나하나에 지역 상생의 가치를 담을 계획이다.
안 소장은 "연천 현충원이 그 의미를 뛰어 넘어 추모 공간뿐 아니라 국가와 지역이 함께 기억하고 성장하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그 시작에 우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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