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 도약 위한 대선 지역공약 공식 발표…152조 규모 158개 사업 제시

경상북도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경북 지역공약’을 공식 발표하고, 지역 미래 성장을 견인할 10대 핵심공약, 37개 프로젝트, 158개 사업을 제시했다. 총사업비는 약 152조 원에 달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도정 전 분야를 포괄하는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의 신속 복구와 혁신적 재창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권역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도내 22개 시군의 특화 핵심사업도 균형 있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의 10대 핵심 공약은 다음과 같다

전화위복! 산불 피해 복구와 혁신적 재창조

산불특별법의 제정을 통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피해지역의 혁신적 재창조 추진.

경북 7대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 K-푸드테크, 방산,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집중 육성.

환동해 국가 에너지·해양 수도 건설

울진 원자력 수소 생산과 포항 수소특화단지를 연결하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한류문화와 K콘텐츠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조성

한글·한복·한옥 등 전통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백두대간·낙동정맥 국가 3강 대전환

산림관광 벨트 구축과 낙동강·금호강·형산강 종합 정비로 자연과 관광의 조화 실현.

국가 농수산 대전환 혁신 모델 구축

스마트 농산물 복합기지 조성, 연어 양식 특화단지 등 수산업 고소득화 추진.

의료돌봄 혁신과 경북형 저출생 극복

국가 의과대학 설립, 어린이 통합의료센터, 육아친화 프로젝트 등 확대 추진.

초광역 행정통합과 지방분권형 균형발전

분권 개헌, 규제완화, 신공항 중심 국가 항공물류 허브 조성 등 경제력 분산 유도.

포스트 APEC 아태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래거시 사업 통한 글로벌 위상 제고.

초광역 도로철도망 구축

남북·동서축 고속도로와 순환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광역경제권 기반 강화.

경북도는 이번 공약안을 수립하기 위해 시군, 전문가, 기업 등 현장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했으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현 가능한 전략과제를 발굴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이번 지역공약은 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한 청사진”이라며 “다음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경북 지역공약’을 공식 발표하고, 지역 미래 성장을 견인할 10대 핵심공약, 37개 프로젝트, 158개 사업을 제시했다. 총사업비는 약 152조 원에 달한다. ⓒ 경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