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신입생'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한일장신대
한일장신대가 지난 3월 개강을 앞두고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3명을 부실 수업 등의 이유로 해임했으나 법원은 해임된 3명의 교수 손을 들어줬다.
한일장신대학교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일동은 2일, 법원이 해임된 운동처방재활학과 3명 교수의 손을 들어줬고 교수들은 결정문을 받은 즉시 교수로서 직무에 복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해임된 교수들을 비롯해 전국교수노조 한일장신대학교 지회와 해당 학과 학생회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해임 사유와 관련해 경찰 조사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입시비리를 주도한 보직자들이 중심이 되어 징계를 강행했다고 반발했다.
교수들은 이어 곧바로 법원에 해임처분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은 교육부의 강력한 종합감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등록거부, 수업거부를 강행하면서 학사 파행이 지속된 지 3개월 째 접어들고 있다.
해당학과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즉각 "당연한 결과"라며 학교 측은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대학 측은 2년 전에도 해당 학과 교수들 4명의 재임용을 거부해 교수들이 복귀한 5월 초에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들은 방학중에도 강의를 들어야 했다.
해당 교수들은 "현재 이사장과 일부 세력들이 지난해 9월부터 계획적으로 총장 선출을 미루고 방해하고 독단적 학교운영을 하면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일반상환.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모두 제한 대학이 됐고 , 기관인증평가 또한 미인증 대학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학교가 정상적으로 회복 되기 위해서는 이사회는 총회가 추천한 새로운 총장을 하루빨리 선출해야 하며, 교육부에서 중징계가 내려온 입시비리 관련자와 과거 보직자들이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일장신대학교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일동을 비롯해 운동처방재활학과 재학생 일동,대학원 체육학 원우회일동, 전국교수노동조합한일장신대학교 지회, 교수협의회가 이같은 입장문 발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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