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둔산경찰서는 2일 도심 한복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 3명과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이날 새벽 4시22분경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인근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를 운전하던 중 길을 걷고 있던 보행자 3명과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보행자 B 씨가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있던 30대 2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기준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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