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집주인 둔기로 살해한 40대 세입자 긴급체포

경기 하남경찰서는 2일 자신이 거주 중인 다세대주택의 집주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40대)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시 30분 사이 경기 하남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같은 건물에 사는 B(70대) 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남경찰서 전경. ⓒ하남경찰서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숨진 B씨를 발견한 B씨 아내의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자택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