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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팔복동 종이 공장서 작업 인부 2명 사망…"맨홀 작업 중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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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팔복동 종이 공장서 작업 인부 2명 사망…"맨홀 작업 중 쓰러져"

휴일에 제지공장 설비 청소를 하던 공장 직원과 용역회사 직원 등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오전 9시 44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종이 제조공장에서 유독가스 질식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3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 이송된 직원 가운데 1명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오전 9시 44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한 제지공장의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다가 5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50대 A씨 등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또 다른 50대 B씨는 의식이 얕은 상태다. 2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사고가 난 맨홀. ⓒ연합뉴스

이날 사고는 종이 공장 직원 2명과 이 회사와 청소용역을 맺은 회사의 직원 3명 등이 공장 내부의 맨홀에서 작업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명이 끝내 숨졌다"면서 "우선 유독가스로 인해 질식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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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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