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산하 군산해양경찰서가 바다에 빠진 외국인 선원을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인근 해상에서 3.6t급 양식장 관리선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 A씨가 작업 도중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동료들에 의해 약 15분 뒤 바다에서 건져 올렸다.
구조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불안정하고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인계됐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체온과 의식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후송 도중 산소 공급으로 맥박 등 신체징후가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지까지 신속하게 후송한 해경은 구급차에 인계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빠진 A씨가 저체온 증상을 보여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한 덕분에 꺼져가던 생명의 불씨를 다시 살린 사례다”며 “바다에서 응급환자 후송 등의 업무에 더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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