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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관용차 사적 이용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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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관용차 사적 이용 빈축

3일 운전원 대동 국힘 전당대회 참석…“공무수행이라 생각”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3일 국힘 전당대회에 참석하면서 관용차량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누리소통망 사진 갈무리

김행금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이 휴일인 지난 3일 관용차량을 이용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천안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인 김 의장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있었던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 참석하면서 의장 전용 관용차인 고급 승합차를 이용했다.

천안시의회 의장 전용 관용차량은 공무직 전담 운전원이 있는데, 김 의장은 이날 이 직원을 동행시켰다.

공식 일정일 경우에는 휴일이나 퇴근 시간 후 야간에라도 관용차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번 관용차 이용은 사적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천안시의회 차량 운행일지에는 의장이 전용 관용차량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94㎞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이용하고 있는 관용차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정부의 공무용차량 관리규정은 ‘행정기관의 차량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를 무시하고 본인이 소속한 정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사적으로 관용차량을 이용한 것이다.

관용차량 사적 이용은 공무원행동강령 13조3항 ‘직무권한 등 부당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공무수행이라고 생각했다. 타 지자체 의장들도 이날 관용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행한 직원은 공식적으로 출장을 끊고 갔으며, 직원 식사비도 사비로 지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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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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