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올해 상반기 필리핀 외국인 계절 근로자 78명이 최근 입국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필리핀과 업무 협약을 시작한 청송군은 지난해 라오스 노동 사회 복지부와 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인력 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대형 산불로 일부 농가는 계절 근로자를 포기하기도 했지만, 라오스 근로자 105명을 농가에 배치하고 필리핀 근로자도 지난달 10일 1차 64명에 이어 이번 2차 78명 총 142명이 농가에 배치된다.
이들은 청송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근로자 준수 사항, 마약 및 범죄 예방 교육과 신체검사, 마약 검사, 개인 통장 개설 등을 마친 후 농가에 배치돼 본격 영농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청송군은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등 3개국 5개 도시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있으며, 이번 라오스와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 근로자도 입국할 예정이다.
베트남 근로자들이 입국하면 지역에는 총 255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66개 농가에 배치되어 본격적인 영농철의 일손 부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 근로자는 농가 신청을 받은 후 법무부 배정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입국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계절 근로자들이 빠르게 잘 적응하고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 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을 통해 우수한 근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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