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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홍준표 선대위원장 임명' 발표 뒤 철회…洪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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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홍준표 선대위원장 임명' 발표 뒤 철회…洪 "제안 거절"

金 캠프 "洪 긍정적 답변했으나 이후 '맡지 않겠다' 해…의사 존중"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9일 당 대선 경선 4강 상대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가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다.

김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는 홍 전 시장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홍 전 시장은 오는 10일 출국해 미국에 머물 계획을 바꾸어 김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은 곧장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해 "김 후보가 상임선대위원장을 제안했지만 맡지 않는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홍 전 시장은 내일(10일) 예정대로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계획이다.

홍 전 시장은 이후 직접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왔고, 이번 대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 내일 출국한다"며 "대선 후 돌아오겠다"고 재확인했다.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홍 전 시장은 다른 대선 경선 주자들과 달리 지난 3일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김 후보 캠프는 다시 언론 공지를 올려 "김 후보는 홍 전 시장과 통화하며 상임선대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했고, 이에 홍 전 시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실이 있다"며 "그러나 이후 홍 전 시장이 해당 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만큼, 그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수습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충돌 후 의총장에서 나와 국회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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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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