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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날치기하듯 후보 교체…이런 세력에 나라 맡기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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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날치기하듯 후보 교체…이런 세력에 나라 맡기겠나"

"윤석열 정권의 국정 실패와 부조리 심판 선거" 내란 심판론 강조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사상 초유의 후보 교체를 시도하다 결국 김문수 후보로 대선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을 향해 "그들끼리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날치기하듯 (대선 후보를) 교체했다 번복했다. 이런 세력에게 나라를 맡기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위원장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지난 3년을 반성하기는커녕, 윤석열 정부 3년을 연장할 다음 5년을 만들고 싶어 한다"며 "한덕수 후보는 탄핵당한 정부의 총리고 김문수 후보는 그 정부의 장관 아니냐. 남들이 보기에 차이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실하게 느낀다. 현명한 국민들께서 대한민국 미래에 힘을 실어주시리라 믿는다"며 "윤석열 정권의 국정 실패와 부조리하고 비정상적인 각종 행태에 대한 철저한 심판과 쇄신의 각오 속에서 미래를 다짐하는 선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현실 정치를 떠났을 때가 2004년 제16대 총선 직후다. 20년 넘는 세월이 지나는 동안 시대도 세상도 많이 변했고 현실 정치 경험도 짧았지만 이재명 후보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윤석열정부 3년 동안 국정 운영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3년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대통령은 독재했다고 하더라도 그 시대에 꼭 해야 할 과제를 성취한 공로는 있었지만, 윤석열정부는 2년 연속 세수는 펑크나고 물가·금리가 치솟고 실·폐업이 늘어나는 등 국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그것도 모자라 독재를 꿈꾸며 끝내 내란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12·3 불법계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 속에서 잘못된 권력, 시대착오적인 구시대 세력에 대해 명백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6월 3일 대선은 헌정 수호 세력과 내란 수호 세력 간의 대결, 정권교체를 통해 후유증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세력과 국가적 혼란을 야기해서 조금이라도 기득권을 연장해 보려는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윤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당면한 국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변혁의 변곡점을 만들어내는 선거"라며 보통의 생각과 자세로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고령화·저출산·양극화 등의 숱한 난제를 돌파하거나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이재명 후보는 시대가 요구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회복시키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데 적임인 그런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중산층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기업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의 시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위원장은 최근 대법원 논란을 의식한듯 "모든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이 매우 중요한 때"라며 "민감한 시기에 사법부, 행정부, 중앙선관위, 수사 및 사정기관의 균형 의식과 정치적 중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과 충돌이 일어날 소지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며 "오직 국민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하고 기다리며 정치적 중립과 균형 유지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석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를 향해 "친위 군사 쿠데타를 자행하고 후보 교체 정당 쿠데타를 배후 조종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즉각 당적 박탈하고 재구속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데 (김문수) 후보님의 생각을 묻는다"며 "누구보다 윤 대통령의 뜻을 충실히 따라왔던 대표적 친윤 인사이신 후보님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평소 후보님과 이념을 같이해온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연대해 극우 빅텐트를 결성하고 나아가 통합신당을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후보님의 생각을 묻는다"며 "윤석열 아바타 겸 전광훈 아바타의 독특한 위상을 겸하고 계신 후보님의 분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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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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