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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1대 대선 TK목장(대구·경북) 출신들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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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1대 대선 TK목장(대구·경북) 출신들의 결투?

이재명, 김문수 뿐만 아니라 이준석, 권영국도 대구·경북 연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1일, 현재 지지율 1위 2위 후보를 비롯한 주요 후보들이 모두 대구·경북에 연고를 갖고 있어 흥미를 끈다.

50%를 넘나드는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북 안동시 예안면 출신이다.

안동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집안을 따라 성남으로 이사를 했고 집안이 너무 가난해 또래들이 중학교에 다닐 때 이재명 후보는 성남 상대원 공단의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선에 1등을 하고도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소동으로 천신만고 끝에 후보 등록을 한 기호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경북 영천시 임고면 출신이다.

영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로 유학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제일 먼저 후보로 선출되어 TK지역에 공들이고 있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 출생지만 주민등록 기준지는 대구광역시 중구로 되어 있다.

이준석 후보의 부친이 대구 출신이다.

이들 세 후보뿐만 아니라 진보정당 출신으로 유일하게 출마해 기호 5번으로 예상되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경북 문경에서 초·중학교를 나오고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풍산금속 안강공장에 취업했으나 노조활동으로 구속 해고된 전력이 있다.

이들 후보중 이준석 후보를 제외하고 세 후보는 노동자로 일했거나 노동운동 관련 경력을 갖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중학교 진학 대신 소년공으로 일했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고 성남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할 때부터 노동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운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왕성하게 벌여왔다.

김문수 후보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과 1980년대 노동운동의 전설이라 할 서노련을 창설하고 지도부로 지냈지만 보수정당 소속이 된 이후에는 자신의 고향이라 할 노조진영과 비교적 소원해졌다.

권영국 후보 또한 사무직으로 취업한 경주의 풍산금속 안강공장에서 노조를 만든 뒤 구속과 해고를 당하고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민주노총 초대법률원장을 지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고향을 떠나 경기도에서 정치적으로 성장해 성남시장과 국회의원을 각각 지내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기도지사를 지냈지만, 권영국 후보는 경주에서 두 번 국회의원 출마를 해 낙선한 이력이 있다.

이를 두고 이들 후보들의 고향인 대구 경북에서도 지지정당과 후보에 따라 선호는 갈리지만 누구 되던 대구·경북 출신이 대통령에 당선되게 되었다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4.2 재선거 자료 사진ⓒ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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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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