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 중앙도서관은 오는 5월 23일(금)과 24일(토) 이틀간 ‘2025 도서관 야간산책: 별빛도서관탐정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야간산책은 정적인 도서관 공간을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장하여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별빛도서관탐정단과 함께 별빛조각을 찾아보아요!”라는 주제 아래, 어린이들이 동물 탐정단과 함께 책 속에 숨겨진 ‘별빛조각’을 찾아나서는 체험형 스토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험형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색다른 도서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찾아보자, 별빛조각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다섯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별빛조각을 찾는 ‘미션 투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다양한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도서관을 새롭게 경험하고 성취감을 얻는다.
▲ 체험하자, 만들기 놀이터
야광팔찌, 반딧불목걸이, 야광 페이스페인팅 등 야간 테마에 어울리는 총 5개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이들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아이템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함께하자, 북콘서트
문학과 예술을 주제로 매일 저녁 7시에 북콘서트가 열린다.
23일(금)에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저자 김초엽 작가가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읽기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24일(토)에는 배우에서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 작가가 ‘예술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 즐겨보자, 별빛무대
도서관 중앙마당에서는 마술, 버블쇼,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4일(토)에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공연으로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맨틀즈’의 무대가 마련돼, 봄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 탐험하자, 도서관 이곳저곳 / Re:Market
도서관 곳곳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책 교환전, 어린이 시장놀이 등 시민 참여형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도서관 자료실은 야간에도 개방되며, 테라스에는 책 쉼터 공간이 마련되어 별빛 속 정원을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야간산책은 평소 조용한 도서관이 시끌벅적한 축제의 공간으로 바뀌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최근 산불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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