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2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제4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농식품 유통정책 자문 기능을 강화하는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는 2019년 4월 처음 출범한 이후 학계, 관계기관, 유통기업, 농업인 등 농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협치형 자문기구로, 농식품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제4기(2025.4~2027.3) 위원회는 총 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한국마사회 상임감사 등을 역임한 안동 출신 이재욱 경국대학교 초빙교수가 위촉됐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와 영국 에버딘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친 농식품 분야의 중량감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지난 4년간 위원장을 역임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감사패가 수여됐고,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패가 전달됐다. 이어 새롭게 구성된 4개 정책연구 T/F팀이 올 한 해 추진할 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4개의 T/F팀은 ▲농식품 유통혁신(팀장 이상호 영남대 교수) ▲농식품 연구개발(팀장 이원영 경북대 교수) ▲청년농 및 농어업 인력양성(팀장 김경민 경북대 교수) ▲건강한 먹거리 생산(팀장 손호용 경국대 교수) 등으로 편성됐으며, 각 팀은 2년간 정책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이를 실현 가능한 시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토론회,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는 생산 중심 농업에서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대 흐름에 맞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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