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5일 "새로운 방식으로 광양시가 결코 뒤처지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에 있는 전남드래곤즈 홈구장 북문 앞 광장에 도착해 기다리던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비 내리는 와중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신 것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열망 때문"이라며 "우리의 이 절실함과 절박함을 담아서 6월 3일에는 반드시 새로운 세상을 시작해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의 대리인으로서 여러분의 대리인들을 잘 지휘해서 여러분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오로지 여러분을 위해서만 잘 쓸 준비된, 훈련된, 유능한, 충직한 일꾼 누구냐"고 물었고 참석한 시민들은 "이재명,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 후보는 최근 위기에 처한 광양지역 철강산업에 대해 언급하며 확실하게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제철 산업이 매우 중요한데, 요즘 중국 때문에 어렵죠"라고 물으며 "어쨌든 경쟁 관계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가 어려워진만큼 똑같은 방식 보다는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가 앞서 가야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소환원제철을 하던지, 뭔가 새로운, 다른 사람이 따라하기 어려운 새로운 방식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정부가 산업전환도 지원하고 관련 산업도 개편해서 광양이 결코 뒤처지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을 지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앞으로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시대로, 광주·전남을 재생에너지로 개편해 살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가 가지고 있는 구상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지방 경제 발전과 산업 수요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첫 번째 지방으로 가는 기업에 대규모 세제 혜택 △두 번째 규제 완화 또는 해지 △세 번째 좀 더 저렴한 전기 요금이 필요하다"며 "이는 지방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고, 아마 지방에 대한 산업 수요가 상당히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난극복, 이순신의 길'이라는 주제로 남해안을 따라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이날 광양을 방문 한 뒤 여수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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