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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 ‘설악그란폰도’ 대회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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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 ‘설악그란폰도’ 대회 17일 개최

‘은빛질주’…인제‧홍천‧양양 자전거로 누비며 한계에 도전

전국 최고의 자전거대회인 ‘2025 설악 그란폰도’ 대회가 17일 인제군 상남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설악그란폰도는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Gran Fondo World Tour(이하 GFWT) 시리즈 중 가장 힘든 F등급으로 인정받은 코스로, 대회에 참가하기 전 접수 시작 2분 만에 모집인원 5000명이 모두 마감되는 ‘접수령’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

ⓒ인제군

접수령을 넘은 동호인은 실력을 갈고 닦으며 대회 당일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 코스 주행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란폰도는 국내 최장거리인 208km를 달리는 코스로 10시간 이상 자전거 종주가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3643명이 그란폰도에 도전했지만 일부 참가자는 컷오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436명만이 완주에 성공했다.

참가자는 출발지에서 시작해 살둔고개, 구룡령, 조침령을 넘어 82km 지점인 진동2교에서 당락이 갈린다.

오후 12시까지 진동 2교 삼거리를 넘지 못하면 1차 컷오프 대상이 되어 그란폰도 코스로 진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란폰도에서 컷오프되더라도 바로 메디오폰도로 라이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코스가 설계되어 전체 대회 참가자의 완주율은 89%에 달한다.

군은 오는 17일 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코스 내 교통통제, 주차관리, 보급소 등에 518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로,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기동대, 인제‧홍천‧속초 지역 경찰과 인제‧양양 지역의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연합회,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지역의 기관‧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운영 지원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협조와 유관기관‧사회단체의 도움과 지원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경기가 안전하게 치러지고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부터 지금의 코스로 운영되는 ‘설악그란폰도대회’는 인제군 상남면, 홍천군 내면, 양양군 서면지역을 통과하며 주민의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까지 3만5690명이 대회에 참가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자전거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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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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