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주민 숙원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2834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성남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올해 시의 총 예산 편성 규모는 3조9262억 원에서 4조2096억 원으로 7.2% 늘어난다.

시는 최근 보건·복지 사업에 대한 국·도비 예산이 예고없이 삭감되면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축소 및 중단 우려가 커진 사업 10건에 대한 예산을 추경안에 포함했다.
대상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차량 및 동행도우미를 지원하는 ‘안심동행 부름카 사업’과 초등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지원’을 비롯해 청소년과 청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도덕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재활용품 수집 노인 안전 지원’ 등이다.
시는 또 △황새울체육공원 체육시설 조성 공사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 전광판·조명·그물망 교체공사 등을 위한 예산 15억 원도 반영해 생활체육 시설 이용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취업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취업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에 9억7000만 원을 증액, 총 20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40만 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월세 지원으로 전세 대출이자와 월세는 각각 최대 20만 원씩 최장 10개월간 지급하는 등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 △서현역 공간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 △주요 도로변 꽃식재 사업비 등을 반영해 쾌적하고 활기찬 거리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시민의 실질적 생활 전반 개선 및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위주로 편성됐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더 나은 성남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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