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지난 21일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모빌리티(PM)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민관 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서부경찰서, 화성동탄경찰서를 비롯한 개인형 모빌리티 대여 업체 9개사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 김종국 화성동탄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등이 참석해 PM 이용에 따른 지역 내 안전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개인형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과 시민 대상 교육 및 홍보 활동을 담당하며, 경찰서는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은 학생 중심의 PM 안전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 활동을 맡고, 대여업체들은 앞으로 지정된 위치에서만 모빌리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 기관들은 정기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제도적·기술적 보완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각 기관과 업체들이 개인형 모빌리티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한 뜻깊은 자리”라며 “올 하반기부터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정 위치 대여·반납제’를 시행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P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사고 예방 및 질서 있는 이용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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