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27일 논평을 내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향해 "내란정부에 참여하겠다는 선언은 정치적 파산을 자인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체는 이날 논평에서 "이낙연이 내란세력과 한 몸이 되어 정치적 욕망을 실현하려 한다"며 "개인의 영욕을 위한 도구로 정치를 일삼아온 정치사기꾼의 본모습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광주비상행동은 이러한 노욕에 물든 그의 정치적 퇴출의 순간을 기뻐한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이 전 총리의 행보를 "비전 없는 줄서기, 갈라치기 정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규정했다. 이어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와 제왕적 대통령제 아래에서 다양한 민의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제2, 3의 이낙연을 막기 위해 결선투표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확대 등 정치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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