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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해외 인문기행 주제 '박물관대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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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해외 인문기행 주제 '박물관대학' 운영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박물관에서 하는 해외 인문기행’을 주제로 다음달 20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오후 2시~4시)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박물관대학은 해외 인문기행을 이끌어온 국내 대표 인문학자들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인문학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박물관대학' 운영 안내문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

박물관 강의실에서 강사와 함께 해외 인문의 명소들을 간접 답사하며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첫 강의는 다음달 20일 EBS ‘세계테마기행’의 명강사로 널리 알려진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문학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장강삼협에서 만난 시선(詩仙)과 시성(詩聖)’을 주제로, 중국 장강(長江)의 삼협(三峽)을 배경으로 시선 이백(李白)과 시성 두보(杜甫)가 남긴 시를 통해 당시(唐詩)의 아름다움과 오묘함을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달 27일에는 김영석 전 이탈리아 대사가 ‘알고 떠나는 로마의 휴일’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의를 진행한다. 그의 저서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국내에서 출간된 이탈리아 인문기행서 중 깊이와 재미를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강의에서는 기독교와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로마, 피렌체, 베니스 등을 안내한다.

7월 4일에는 정재정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가 ‘갈 때마다 새로운 교토’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 교수는 수백 차례 교토를 답사한 현장 감각과 역사학자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법고창신(法古創新) 도시’ 교토의 매력, 왜 교토를 알아야 일본이 보이는가를 설명한다.

마지막 강의인 7월 11일에는 KBS 클래식 FM을 10년 넘게 진행한 정준호 전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이 맡는다. ‘고전음악, 어디에서 무엇을’이라는 주제로, 독일 베를린과 오스트리아 빈의 유서 깊은 클래식 음악 현장들을 돌아보며 음악과 동행하는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윤택해질 수 있는지 소개한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아직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여행을 꿈꾸며 학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이미 다녀온 분들에게는 여행의 기억을 되새기며 인문의 가치를 정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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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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