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공공건축물 안전성… 용인시가 책임집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공공건축물 안전성… 용인시가 책임집니다"

용인특례시, 사업단계별 자문·검증 위한 ‘Go품질·Stop하자’ 사업 추진

처음부터 끝까지 하자 여부 검토 통해 시민 안전 책임

▲용인특례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지자체가 관리·운영하는 공공건축물 가운데 부실 시공 등의 이유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 받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이용 과정에서 발견된 안전 문제의 이유로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실제 최근 충남지역의 한 지자체에서는 이미 수 년전 완공된 공공건축물이 매년 반복되는 누수와 벽체 갈라짐 현상 등의 하자로 인해 아직까지 개관하지 못한 채 보수만 반복되고 있는 사실이 지적됐다.

같은 지역의 또 다른 공공건축물도 2023년 11월 준공됐지만, 곳곳에서 대규모 누수가 발생해 추가 예산을 투입한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현재까지 개관이 미뤄지고 있다.

경남지역의 한 지자체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공공건축물 역시 지난해 10월 준공돼 개관했지만, 건물 내부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외벽과 일부 지붕에서 백화현상 및 탈색 현상 등이 발견되면서 품질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에서는 공공건축물의 품질 및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시행 중이다.

용인특례시도 이 같은 상황을 사전에 차단해 공공건축물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Go품질·Stop하자’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Go품질·Stop하자’ 사업은 도서관과 복지시설 및 체육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사업단계별 자문·검증 시스템이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건축 과정을 △기획 △설계 △시공 △준공 등 4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우선 기획 단계에서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위한 TF를 구성해 여러 부서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건축계획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한 뒤 설계 단계에서 기존 건축·구조 분야 중심 자문 외에도 설비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키는 동시에 공공건축가의 자문을 설계 전 과정에 걸쳐 확대 적용함으로서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공 단계에서는 시공 품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사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건축 공사 영상기록 관리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다음 달부터 총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인 공공건축 현장에 ‘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 향후 해당 공공건축물에서 하자가 발생할 경우 정확한 책임 소재의 규명 및 유지·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준공 단계에서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도입해 △골조공사 완료 시 △준공 2개월 전 △준공 3개월 후 등 총 3회에 걸쳐 건축·시공·전기 분야 등 전문가가 현장 점검을 통해 시공 상태를 확인함으로서 준공 이후 발견되는 하자를 최소화한다.

이상일 시장은 "공공건축물은 시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라며 "기획부터 설계와 시공 및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2월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 보고회’를 통해 공동주택의 부실시공을 차단하는 관리방안을 수립, 시행 중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