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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 경기도, 가이드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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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 경기도, 가이드라인 공개

어르신들이 공공목욕탕 이용 시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 예방 수칙을 담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이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됐다.

경기도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 가이드라인을 제작, 전국 어디서든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청 누리집 도정자료실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성 일죽목욕탕 개선 전·후 ⓒ경기도

이번 가이드라인은 고령층 주민이 주로 이용하던 낙후 공공목욕탕을 ‘건강 돌봄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지역문제 해결 혁신 프로젝트의 하나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4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을 통해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이노션, 월드비전, 안성시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일죽목욕탕은 목욕 중 사고의 주요 원인인 ‘히트 쇼크’(급격한 체온 변화)를 예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입장 전 얼굴 인식 키오스크로 체온과 호흡수를 측정하면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안전 목욕법이 안내된다.

탕 안에는 날카로운 모서리를 없애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SOS 호출 버튼을 곳곳에 설치했다. 고령자 편의를 고려해 라커룸 숫자를 크게 표기하고, 목욕탕 내부 벽면을 인체 색과 대비되는 색상으로 꾸며 가시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시설 이용 안내와 사고 예방 활동은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연계된 인력이 상주하며 수행한다. 현재 평일 낮 기준 일평균 이용객은 100여 명으로, 전년 60여 명 대비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지역 기반 혁신 사례가 타 지역과 민간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디자인 콘셉트, 설계도 등 리뉴얼 소스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제작·게시했다.

공정식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공시설 개선을 넘어, 헬스케어 기반의 지역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혁신 사례”라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혁신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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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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