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항서 4명 탑승한 해군 P-3 해상초계기 추락

“탑승 승무원은 4명”...해군 승무원 생존여부 확인 중

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코아루블루인시티 아파트 뒤 야산에 해군 P-3C 해상초계기가 추락했다.

해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에는 사고 당시 총 4명이 탑승했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께 훈련 목적으로 포항기지를 이륙 후 7분 만인 1시 50분께 원인 불명의 이유로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으며,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3C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대잠초계기로 1960년대 초 P-3A가 생산됐으며, 해군은 성능개량형인 P-3C를 1995년부터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대잠초계기 P-3C는 전장 35ｍ, 전폭 30ｍ, 전고 11ｍ에 터보프롭 엔진 4기가 장착된 기종으로 어뢰, 폭뢰, 폭탄, 미사일 등을 탑재해 ‘잠수함 킬러’로 해상 초계 역할을 주 임무로 담당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코아루블루인시티 아파트 뒤 야산에 해군 P-3C 해상초계기가 추락한 현장 모습ⓒ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