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작은 결혼식’ 4호 커플 탄생…시민 호응 속 지원 확대

장소·예복·웨딩세팅 등 전액 지원…의미 있는 결혼 문화 확산, 호응

경북 포항시가 추진 중인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의 올해 네 번째 부부가 지난달 31일 티파니 웨딩홀에서 소박하고 뜻깊은 예식을 올렸다.

포항시는 2017년부터 합리적이고 진정성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 사업을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총 22쌍의 부부가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사업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예식을 올린 신랑 신부는 “형식보다는 의미를 중시하는 결혼을 원했다”며 “포항시의 지원 덕분에 만족스러운 예식을 치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은 결혼식’ 사업은 결혼식 장소부터 예복, 헤어·메이크업, 부케, 혼구 일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지정된 웨딩업체 외에도 전통문화체험관, 시청 야외공원 등 공공장소에서의 예식도 지원한다.

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작은 결혼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예식 지원으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나만의 특별한 ‘작은 결혼식’의 지난 4호 커플이 티파니 웨딩홀에서 예식을 올리고있다.ⓒ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