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65.5%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 64.8%보다 0.7%p 높다. 전남을 비롯해 호남지역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2909만7471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분을 포함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6.0%로 가장 높다. 이어 광주(74.0%), 전북(73.8%) 등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부산이 62.1%로 가장 낮고, 대구와 제주 63.3%, 인천 63.7% 등이 저조했다.
전남 시군별로는 구례가 81.1%로 가장 높고, 신안 80.5%, 완도 80.3%, 진도 79.9%, 고흥 79.6%, 해남과 장흥·함평 79.5%, 장성·곡성·보성 79.0%를 나타냈다.

광주지역의 경우 동구 74.8%, 서구 73.7%, 남구 75.4%, 북구 74.2%, 광산구 73.1%를 보였다.
이번 투표는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단 오후 8시 기준으로 투표소에 줄을 서 있다가 대기 번호표를 받은 유권자는 마감 시간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을 비롯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같은 모바일 신분증을 가져갈 경우,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해 투표관리관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본인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