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정부의 국악의 날 제정을 기념해 퓨전국악 공연 '팔방미악'을 개최한다.
3일 서구에 따르면 오는 5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국악 무대 '팔방미악'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이 지은 악곡 '여민락'이 기록된 날을 기념해 정부가 올해부터 매년 6월 5일을 국악의 날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됐다.

공연에는 김영훈 등 8인으로 구성된 팀 '팔방미악'이 참여한다. 이들은 경기민요 '풍년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을 비롯해 현대사회의 일면을 풍자한 '놀부가', 피아노와 대금이 어우러지는 '새타령', 5·18민주광장에서 영감을 얻은 '분화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네이버 빛고을국악전수관 페이지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공연장 안내대에서 입장권을 받을 수 있으며, 빛고을국악전수관 유튜브 채널에서도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당일 로비에서는 가야금 체험 등 직접 국악을 경험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순 서구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연이 국악의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지역 국악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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