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회생하기 어려울 정도로 뼛속 깊이 병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출마 등 자신의 정치 이력을 언급하며 "그렇게 살린 당에서 그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공천도 받지 못하고 서울 무소속 보다 더 어려운 대구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 되었으나 1년 이상 그 당은 복당도 시켜주지 않았다. 뒤늦게 복당 했지만 이미 당은 보수를 궤멸시킨 윤석열이 뻐꾸기 둥지를 틀어 내가 숨쉴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021년 대선 경선을 언급하며 "윤석열에게 국민 지지율은 10.27%나 압도 하고도 쌍권과 당내 기득권,신천지등을 동원한 당원 투표에서 참패하는 사기 경선으로 후보 자리를 내주고 다시 대구시장으로 내려 갔다. 그때 탈당을 생각 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하고 차기 대선을 준비 했으나 이번에는 또다른 탄핵으로 아수라장이 된 당이 되었고 그 속에서도 홍준표의 나라를 꿈꾸고 충분한 준비를 했으나 이번에도 정치검사 출신 네놈의 합작으로 또 한번의 사기 경선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믿었던 국회의원들,당협 위원장들도 모두 사기경선의 공범으로 가고 나홀로 경선을 하게 되었을때 이미 그때부터 이젠 당을 떠날때가 되었다고 생각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진심이 통하지 않는 그 당에 남아 내가 더이상 할일이 없다고 봤다. 그 당은 이제 회생하기 어려울 정도로 뼛속 깊이 병이 들었다. 이념도 없고 보수를 잠칭한 사이비 레밍집단이고 사익만 추구하는 이익집단에 불과 하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나를 탓하지 말고 그나마 남아 있는 보수회생의 불씨인 이준석도 탓하지 마라. 그것은 모두 니들의 자업자득이다. 곧 다가올 ICE AGE(빙하기)는 혹독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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