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광주제일고 선수(18)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가운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직접 만나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전날 본청 교육감실에서 김성준 선수와 부모를 접견하고 입단 경위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선수는 다음해 2월 고등학교 졸업 후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미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광주제일고 출신으로는 다섯 번째 메이저리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김 선수는 한국 대학야구리그를 통해 진출한 김병현·최희섭·서재응, KBO를 거친 강정호와 달리 고교에서 곧바로 메이저리그 구단에 입단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김성준 선수는 "광주제일고 선배님들의 명성을 이어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낯선 환경이지만 최선을 다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김성준 선수의 메이저리그 입단은 광주의 명예를 드높인 쾌거이자 야구 종목 학생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줬다"며 "광주에서 더 많은 체육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학교운동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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