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60대 행락객이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했다가 해경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19시 17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항 남방파제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포항해경과 119대원은 테트라포드 사이에 추락해 있는 A씨(남성)를 발견하고 신속히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의식은 없었지만, 자가호흡은 가능한 상태였으며, 테트라포드 위에 서 있던 중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과 119구조대에 구조된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야간 항포구에는 구조물 등이 눈에 띄지 않아 자칫하면 넘어져 다치거나 방파제로 떨어져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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