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8시 48분경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 982-11 소재한 공장에서 화학물질인 차아염소산나트륨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차아염소산나트륨(NaClO)은 섬유의 색을 제거하거나 소독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물질로 일반적으로 가정용은 낮은 농도로 희석해 ‘락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차아염소산나트륨 제품들은 식품 등을 소독할 수 있다는 뜻이지 먹어도 괜찮다는 뜻이 아니며 다른 제품 등과 섞으면 안 된다. 화학반응에 따라 유독물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남양주시는 사고 접수 즉시 소방·경찰·환경·재난부서 등 관련 기관과 신속한 협력 체계를 가동해 총 117명의 대응 인력과 21대의 장비를 긴급 투입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오염수 제거와 함께 우수관 및 하천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오염 방지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시는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장 주변 하천 및 우수관의 오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폐수 회수 및 저장탱크 교체, 추가 차량 투입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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