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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현 씨 사망 일주일 만에…태안화력 하청 노동자 심정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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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현 씨 사망 일주일 만에…태안화력 하청 노동자 심정지 사고

병원 이송 중 심폐소생술로 호흡 회복…경찰, 사고 경위 파악 중

최근 비정규직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비정규직 노동자가 쓰러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다.

'태안화력 고(故) 김충현 비정규직노동자 사망사고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30분경 태안화력발전소 옥내저탄장에서 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함께 작업하던 B씨는 사고 발생 직후 119에 신고했고, 태안화력 자체소방대가 출동해 A씨를 아산 충무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중 심폐소생술을 통해 A씨의 호흡은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태안화력 옥내저탄장 공사를 수주한 현대삼호중공업의 하청업체 파워이앤티 소속 노동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대책위도 상황 파악에 나섰다.

앞서 지난 2일 태안화력 부지 내 한전KPS 종합정비동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 씨가 홀로 선반 주변 정리 작업을 하던 중 기계 설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씨는 한전KPS의 하청업체인 한국파워 O&M 소속 노동자로, 지난 2016년부터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해왔다.

태안화력 발전소를 포함 5개 발전 공기업 하청노동자들이 소속된 발전 비정규직 연대는 김 씨 사망의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올여름 공동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태안화력 고 김충현 사망사고 발전비정규직연대 입장 및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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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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