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식품 수출정책평가 ‘대상’…수출 확대 선도 도시로 부상

수출 다변화·틈새시장 공략…18개국 유통망 확대

2018년 대비 지난해 농식품 261% 수출 증가

4년 연속 최우수 수상…포항 농식품 수출 전략 결실

경북 포항시가 ‘도내 2025년 농식품 수출정책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 실적, 기반 조성, 시장 개척 노력 등 12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포항시는 딸기, 토마토, 쌀, 배추, 무 등 다양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영국·아랍에미리트(UAE)·호주 등 신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출전문단지를 통한 품목 육성 전략과 신선 농산물 중심의 틈새시장 공략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2018년 34억 원이던 농식품 수출액은 2024년 89억 원으로 260% 이상 증가했다.

철강 산업에 가려졌던 지역 농업이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한 데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정책 의지와 지속적인 행정 지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포항 농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수출 전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년 농식품 수출정책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항시 관련 부서 직원들이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세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