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텍 의대 설립 박차…“국정과제 반영 절실”

이강덕 시장,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해야”

포항시,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정기세미나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강조

의료·바이오 전문가들과 협력 체계 구축…의대정원 확보 위해 총력 대응

경북 포항시가 ‘포스텍(POSTECH)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정기세미나에 참석해 “의료혁신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포스텍 의대 설립이 반드시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새 정부에 바란다–의료개혁과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 의료·바이오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정책 제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이 10일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7회 정기세미나에 참석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성과를 강조하며, 포스텍 의대 설립이 바이오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항시는 지난 3월 미래의료혁신연구회와 MOU를 체결하고, 전문가 네트워크와 협력해 의대 설립 기반을 다져왔다.

이강덕 시장은 “지금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국정과제로 반영할 골든타임”이라며 “포스텍 의대는 의료 서비스 향상과 바이오 산업 육성을 동시에 실현할 국가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당시 공약으로 ‘경북 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약속한 만큼, 포항시는 해당 공약의 실질적 이행 방안으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0일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7회 정기세미나에 참석해 지역의료 혁신과 의사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