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농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교육과 홍보, 캠페인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집중하며 농업인 건강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달부터 관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다니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응급조치 방법을 알리는 현장 중심의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월 첫 주에는 7개 마을에서 총 90명의 농업인과 만나 리플릿을 활용한 이론 교육과 안전보조구 배부를 병행하며 실천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온열질환은 폭염 속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농업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완주군은 적절한 수분 섭취, 직사광선을 피한 그늘 휴식, 그리고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의 농작업 중단 등 ‘물·그늘·휴식’ 3대 예방 수칙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직접 현장 캠페인에 참여해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완주군은 이와 함께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사업’ 등 다양한 안전 기반 조성 사업을 병행하며 농촌 일터의 근본적인 안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인구 10만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귀농귀촌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농업과 농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예방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농업인들이 스스로 안전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