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평선 광역철도'의 본선 3개 공구에 대한 입찰이 성립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12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시행하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본선 구간 3개 공구에 대한 입찰이 성립돼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입찰이 성립되지 않았을 경우 설계와 공사를 별도 발주하는 기타공사로 입찰방식을 변경해야 함으로 10개월 이상 사업기간이 늦어져 고양시 지역주민들의 불편 가중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입찰은 1공구에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금광기업' 컨소시엄 2개 업체, 2공구는 'BS한양' 컨소시엄과 '극동건설' 컨소시엄 2개 업체, 3공구는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남광토건' 컨소시엄 2개 업체가 참여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 중 1, 2, 3공구 모두 기본설계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2026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국토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최근 턴키사업의 경우 유찰되는 경우가 많은데 3개 공구 모두 입찰이 성립돼 정상적으로 공사 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은평선 광역철도'는 서울시 은평구 새절역에서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청을 잇는 3개 공구, 15㎞ 구간에 정거장 8개소(환승 2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1조7314억원 규모다.
도는 고양은평선과 서부선, 3호선 등을 연계한 경기서북부 철도·광역교통망 구축으로 3기 신도시 창릉지구와 인접 대규모 주거지역 등 경기북부 교통개선 및 교통편의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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