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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3대 특검 지명…'매머드 특검' 가동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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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3대 특검 지명…'매머드 특검' 가동절차 돌입

내란 특검에 조은석·김건희 특검에 민중기·채상병 특검에 이명현

이재명 대통령의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해병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 지명이 12일 밤 확정됐다.

13일 오전이면 3대 특검의 임명장 수여 등 공식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늘밤 11시 9분자로 대통령실로부터 특검 지명 통보가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란 특검에는 민주당이 추천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김건희 특검에는 민주당이 추천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채상병 특검에는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 각각 지명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틀 만에 3대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특검 지명까지 완료되면서 이르면 다음 달 초면 역사적인 '매머드 특검'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왼쪽부터),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조은석 전 권한대행은 검사 출신으로 대검찰청 형사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냈다.

대검 형사부장 재직 당시 세월호 참사 수사를 지휘했다. 당시 해경청장 기소를 강행해 좌천된 바 있다. 서울고검장을 지낼 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검찰총장직을 두고 경쟁했다.

조 전 권한대행은 3대 특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보이는 내란 특검을 맡아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 전반을 파헤치게 됐다.

지난해 12월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에는 올해 1월까지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민중기 전 지법원장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7년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위원장을 맡았다.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지내던 때 대검의 '판사 사찰 문건'과 관련해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민 전 지법원장은 김건희 씨 관련 명품백 논란부터 고속도로 의혹, 공천개입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파헤치게 됐다.

이명현 전 부장은 군 법무관 출신으로 합동참모본부 법무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장성과 대령 상당수가 연루됐던 대규모 병역비리 사건인 박노항 원사 사건 수사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그에게는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파헤칠 의무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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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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