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2025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불경기에 따른 열악한 재정 여건에 따라 목적지정특별교부금과 인건비·학교시설비 등 필수항목만 반영해 최소한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은 총 1026억원 규모로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10억원, 전년도 이월금 등 416억원으로 구성됐다.
인건비 266억 원(명퇴수당 포함), 법정사업 97억 원, 목적지정사업 230억 원, 학교 신·증설 시설비 411억 원, 일반교육사업 22억 원이 편성됐다.
오는 7월1일자로 신설되는 시교육청 인성생활교육과와 서부교육지원청 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 경비도 포함됐다.
특히 시교육청은 △미래역량 중심교육(공립고 2.0 운영지원 10억·독서토론 융합과학교육 1억) △책임교육(늘봄학교 19억·기초학력 지원 3.6억·장애학생 지원 4억) △보편복지(청소년 교통비 18억) △안전교육(체험학습인력 2억·학생생활교육 6억) △AI기반 미래교육(AIDT 교원연수 14억·수학성장학교 3억·수학온다 운영 1억) 등에 중점을 뒀다.
2026년과 2027년 개교를 앞둔 운수초·참미르초 및 광산고 시설비로 158억원을 포함해 교실·교사 확보 등 미래교육 수요도 미리 반영했다.
이번 추경안은 시의회 임시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부금 감액에 대비하여 현장지원과 교육공동체 강화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이번 추경은 교육업무의 안정적 운영과 내실 있는 미래교육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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