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열린 제15차 동북아지방정부연합(NEAR) 총회에 특별회원 도시 자격으로 참석해 국제적 위상 강화와 지방외교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총회는 7개국 31개 지방정부 대표단 109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 공유와 교류 협력 방안 논의 등 실질적 협력이 논의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NEAR 특별회원 도시로 승인된 후 첫 공식 총회 참가로 국제 외교무대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김병권 전 주중국 총영사가 포항시 명예자문대사로 대표단에 공식 합류, 중국 내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포항의 글로벌 행사 유치 및 투자 가능성을 전략적으로 홍보했다.
총회 기간 중 포항시는 중국 산둥성과 산시성 지방정부 대표단과 개별 교류 협의도 진행, 문화·산업·관광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 참석은 의례를 넘어 실질적 외교 협력 채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NEAR 사무국 소재 도시로서의 상징성을 살려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국제회의 유치, 교류 협력 사업 확대 등 동북아 지방외교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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