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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시내버스 파업 즉시 중단하고 개선방안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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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시내버스 파업 즉시 중단하고 개선방안 찾자"

노사·시·의회·전문가 협의체 구성 '제안'

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11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양측에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추후 논의 틀 속에서 해법을 모색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긴급 호소문을 통해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방안을 찾고, 노사 모두 힘겨루기를 멈추고 시민 앞에 공감과 타협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내버스 파업 관련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2025.06.15ⓒ광주광역시

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제 임금협상은 여기서 멈추고 광주시와 시의회, 노조, 사측,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준공영제 개선과 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버스 노사는 총 6차례 자율교섭과 4차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쳤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지난 13일 열린 전남지노위에서는 사측 제시안 2.5%와 노조측 요구안 '8.2%' 인상안을 절충해 제시한 3%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이를 사측은 수용했으나, 노조가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강기정 시장은 이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으로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면서 "광주시는 이번 주말 내 시내버스 파업을 중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협상에 진전이 없어 다음 주부터 비상수송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현재 비상수송대책으로 △24시간 대책본부 운영체제 돌입 △대체교통수단으로 도시철도 12회 증편 운행 △출‧퇴근 시간 택시 운행 확대 △공공기관 차량 부제 해제 △교육청 협조로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을 시해 중이다.

파업 장기화에 따라 여기에 더해 전세버스 60대를 확보해 순차 투입한다. 사측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투입할 계획이며 우선적으로 2개 노선에 6대를 16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조속한 정상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사 양측은 사회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시민 앞에 더 이상 '힘겨루기'가 아닌 '공감과 타협'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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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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