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특검 수사를 앞두고 병원에 입원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앓던 지병이 최근 악화된 것이 이유지만, 병세가 위중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3일 외래 진료를 받은 후 입원을 결정했다고 한다.
김 전 대표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관련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지만 지난 14일 검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바 있다. 다만 김 전 대표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건희 특검'이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중기 특검은 최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4명이 특검보로 임명돼 김 전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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