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용산과 비화폰 통화'를 한 것으로 밝혀진 심우정 검찰총장은 즉시 사퇴하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성윤 의원은 17일, "윤석열 정권을 흔든 명태균 게이트 수사 중이던 지난해 10월, 심우정 총장이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비화폰'으로 두 차례 총 24분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김건희 역시 도이치 주가조작·디올백 의혹과 관련 수사를 받을 무렵, 김 전 수석과 '비화폰'으로 두 차례 통화한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김건희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총장이 용산 김 수석과 통화"라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그것도 "비화폰"으로 통화할 이유가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심우정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김성훈 전 차장의 구속영장을 무려 3차례 반려하며 수사를 사실상 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검찰총장과 윤석열 정권 민정수석간 얼마나 은밀한 지시가 오갔는지 "비화폰 내역" 전부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김건희는 돌연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다고 한다"면서 "국민들이나 특검이 이런 꼼수 같은 입원을 곧이곧대로 믿을까?"라고 반문하면서 "길은 하나 뿐, 윤석열·김건희 특검으로 '비화폰 통화 진상'을 밝히는 것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심우정 검찰총장은 "특검수사를 받기 전에, 검찰총장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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