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미국 동부 주요 도시들을 무대로 전주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과 전북의 미래산업 비전을 전방위로 알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16~17일(현지시간)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유엔 본부, 뉴저지주 의회, 문화기관, 현지 언론, 재외동포들과 잇달아 면담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표단은 유엔 본부에서 나비드 하니프 UN 경제사회이사회(UNDESA) 사무차장보, 장욱진 경제사회국장과 면담하고 전주올림픽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긴밀히 연계된 비전임을 강조했다.
이에 하니프 사무차장보는 전북의 정책 방향을 높게 평가하며,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시장포럼(The International Mayors Forum)에 전북 초청을 제안했다.
문화외교도 활발히 전개됐다. 김 지사는 뉴욕한국문화원 김천수 원장에게 청사초롱과 매듭 키링 등 전통 공예품을 전달하며 전북의 문화적 정체성을 소개했고, 아시아소사이어티 강경화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청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공동 프로젝트 참여 등 장기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뉴저지주와의 실질적 교류도 본격화됐다. 김 지사는 고든 존슨 상원의원, 엘렌 박 하원의원과 만나 해상풍력, 바이오헬스, 금융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의회 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 중인 앤디 김 의원과는 유선 통화를 통해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전북 방문을 요청했다.
또한 현지 언론 및 동포사회와의 연대도 이어졌다. 뉴욕 특파원 간담회에서는 전북의 정책 방향과 전주올림픽 유치 취지를 설명했으며, 뉴욕 호남향우회와의 만찬에서는 재외동포와의 유대 강화를 다졌다. 또한 한인 유통업체인 한양마트와는 전북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판로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방문은 전북의 전략과 비전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과 열린 교류 환경을 통해 전북이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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