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전역에 시민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이동·의료·교통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실증하고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스마트 거점 도시를 조성하는 국토부 핵심 정책 사업으로 향후 3년간 총 324억 원(국비·지방비 각각 160억 원, 민간 4억 원)이 투입된다.
시가 제시한 비전은 '전북 스마트 리전의 출발점, Adaptive City 전주'로 시민 개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유연하게 반응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생활SOC △초개인 맞춤형 AI 헬스케어 △시민참여 기후위기 대응 △AI 기반 안전망 구축 등 4대 분야 12개 서비스를 추진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금융 소외지역을 위한 이동식 은행, 공유 모빌리티 기반 관광 서비스, 휠체어 이용자 대상 이동 지원 서비스, AI 건강 모니터링과 방문 진료, 도로 위험 요소 자동 감지, 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 시민 참여형 탄소 감축 리워드, 데이터 기반 창업 및 교육 플랫폼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시는 지역 ICT 산업을 육성하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전주 스마트 열림터’를 설치하고 이 공간을 통해 스마트 서비스 실증, 시민 체험, 창업 지원 등을 한꺼번에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전주 데이터 이음 플랫폼’을 통해 도시 전역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시민과 기업에게 데이터 기반 교육과 활용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전북자치도 및 지역 대학, 연구기관 등과 민관학 협력 체계를 통해 전국 확산이 가능한 플랫폼 표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주 AI 스마트 거점도시를 시작해 전북 전체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로 육성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제고를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앞으로 국내 최고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북자치도의 대표 스마트 거점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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