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양(병)지역위원회(위원장 이기헌)가 산황산 골프장 증설 실시계획인가와 관련해 '고양시민들의 반대를 무시한 일방적 불통행정'이라며 이동환 시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기헌 의원과 조현숙, 김해련, 공소자, 신인선, 권용재 등 시의원들은 19일 성명을 내고 "산황산 골프장 증설 인가는 그동안 반대해온 지역주민 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 모두의 바램을 무시한 처사"라며 "고양시는 공프장 증설절차 행위를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황산 골프장은 2014년 7월 9홀에서 18홀로 증설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고양시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고양시의회 여야 의원들도 골프장 증설과 도시계획시설 해제를 요구하는 시정질의, 결의안,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골프장 증설을 반대하는 입장을 일관되게 보여왔다. 특히, 지난 2월 산황산 골프장 장기 미집행 부분에 대해 '국토계획법'에 따라 본회의 결의를 통해 도시계획시설결정의 해제를 고양시에 권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양시는 산황산 골프장 도시계획시설결정의 해제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을 뿐더러 지난 17일 공고를 통해 골프장 증설을 위한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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