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 대곶면 신안리 유적에 관한 학술적 가치와 보존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27일 열린다.
김포 신안리는 신석기 시대(B.C 3700~3400년) 수혈주거지 42기가 확인된 유적지로 현존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신석기 주거유적으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빗살무늬토기와 갈돌, 갈판, 석촉 등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 다수 출토됐으며, 전형적인 주거지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필요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2017년 표본조사를 시작으로 현재 5차 발굴조사까지 진행된 신안리 유적의 조사성과를 공유하고, 국가유산으로의 지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발굴조사 현장 공개 및 설명회도 열린다. 현장공개는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212-1번지 일원에서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번 현장 공개 행사는 유적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실제 발굴 현장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으며, 발굴과정과 유구 및 출토유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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