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제1회 전북교육발전대상’에서 교육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 교육 여건 개선에 기여한 행정적 노력이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사례로, 순창군과 함께 공동 수상했다.
완주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 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돌봄센터 확대, 학교 밖 청소년 교육비 및 간식비 지원, 관내 특성화고 지원 등 교육 현장과 연계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또한 기숙사 급식비·우유급식·방과후학교 운영비 등도 연차별로 늘리며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아동·청소년 정책 부문에서도 정책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완주군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을 세 차례 연속으로 획득했으며, 아동옴부즈퍼슨 사무소 설치, 권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아동정책조정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권리 중심의 정책 체계를 제도화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출범한 제7대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총 84건의 정책 제안을 제출, 이 중 28건이 실제 예산에 반영됐다. 올해에는 47명의 아동·청소년 의원이 의회에 참여해 정책 발굴과 제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교육과 돌봄은 분리될 수 없는 삶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지역 안에서 해답을 찾기 위한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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